생활 정보

알라딘 중고샵 시작! 중고책 판매, 배송방법

끼적 2021. 1. 2. 19:47

읽지 않고 방치한 책들을 팔기로 했다. 알라딘과 YES24 오프라인 중고서점에 중고책을 직접 팔아본 적이 있다.
그런데 의외로 중고샵 재고 수량, 오래된 발간일 등 여러 이유로 서점들이 매입하지 않는 도서가 꽤 많더라.
이번엔 직접 온라인 중고샵을 열어보기로.
우선 2권만 판매등록 해두었는데..
한달 정도 지나니 드디어 주문 알림이!
주문 도서를 오매불망 기다릴 고객님을 위해 최대한 빨리 배송하려 했는데, 초장에 헤매고 말았다.

 

알라딘 중고샵 관리 페이지  "판매자 매니저"

 
내 중고샵 관리는 마이페이지가 아니라
[온라인 중고샵] → [판매자매니저]에서 확인

 

온라인 중고샵 화면

 

판매자 배송 신청하기 >  "편의점 택배"로 보내고 싶다면

관리 페이지에서 주문 내역을 확인하고 보낼 상품에 이상 없다면 [발송 준비 시작] 버튼을 누르고 배송 신청을 한다. 그런데 여기서 스텝이 꼬인 것.
알라딘에서 중고책 판매자 등록을 할 때 미리 배송 방법, 업체 등을 정해둔다.
당시 GS편의점택배를 지정해두어서 '편의점 위탁 배송서비스'에 관한 절차만 확인하고는 곧장 GS편의점에 가서 택배를 접수하려 했다.
무인 택배 접수기 앞에서 신청에 필요(하다고 착각)했던  '쇼핑몰 거래 승인번호'를 한참 찾는데 알라딘 앱과 알라딘 알림톡을 아무리 뒤져봐도 나오질 않았다.
 
알고 보니 [알라딘 지정 편의점 택배]와 [기타 다른 택배사-택배사 리스트 중 직접 지정]를 혼동한 탓이다.
GS편의점 택배는 이 두 방법 모두 해당되는데, 
[알리딘 지정 편의점 택배]를 선택한 경우에만 거래 승인번호가 알림톡으로 날아온다.
사전에 지정해둔 [기타 다른 택배사]라면 [일반 택배]로 접수하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알라딘 중고, 편의점 위탁 배송 서비스 공지내용(알라딘 블로그)


알라딘 지정 편의점 택배 vs 기타 다른 택배사 선택(편의점 택배 포함 다양)

 

어쩔 수 없이 '일반 택배 보내기'로 배송 신청 완료. 
490g이 나왔던 그 책의 일반 택배 비용은 무인 접수기에서 3,100원으로 자동 산출되었는데
GS포스트박스 web/앱에서 예약을 먼저 했더니 200원 할인 쿠폰이 생겨 최종 2,900원을 지불했다.
내가 책정해놓은 배송비가 2,500원이라 400원 손해인 셈이다.

(알라딘 지정 택배 역시 책 무게에 따라 배송비가 달라지는데 이보다는 덜 나오는 것 같다.)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배송비를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온라인 중고숍도 서로 경쟁하고 있으니 적정선에서 타협이 필요하다.
 
배송 접수를 마치고선
배송방법을 기타 택배사 → [알라딘 지정 편의점 택배]로 바로 수정해두었다.
다음번에는 (두 번째 주문은 언제 생기려나) 좀 수월하지 않을까? 
 
새해 꼭두부터 그책을 주문한 고객님은 어떤 마음으로 골랐을까. 좋은 독서, 탐구의 시간이 되길..